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8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감비아와의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무(승점 5점)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미 2차전 결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3차전을 맞았다. 이번 경기에선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던 이지한, 황인택, 조영광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16강전을 대비해 체력을 비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됐다.
한국은 감비아를 맞아 전반 초반부터 무리하지 않고 탐색전을 펼쳤다. 전반 11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볼을 이어받은 강성진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수비수 맞아 골대를 향하지 못했다. 감비아는 전반 21분 아마다 보장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넘고, 전반 27분 발리오 바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기습적인 슈팅도 골키퍼 문현호의 가슴에 안겼다.
한국은 후반 2분 만에 골 지역 정면에서 감비아의 보장이 시도한 헤더를 골키퍼 문현호가 몸을 날리며 쳐내는 슈퍼세이브로 실점을 막아냈다 골키퍼 문현호는 후반 5분에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만수르 음바예의 강력한 왼발 슈팅을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12분 강성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게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후반 22분 감비아 살리푸 콜레이의 강한 왼발 슈팅을 역동작에 걸린 문현호가 힘겹게 손으로 쳐냈고, 볼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감비아는 후반 2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마민 사냥의 오른발 슈팅을 골대 정면에서 보장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골그물을 흔들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랐다.
U-20 월드컵은 각 조 1·2위 12개 팀과 3위 가운데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F조 1위는 감비아(2승1무·승점 7점)가 차지했다. 한국은 2017년 한국 대회에서 16강에 들었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선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아르헨티나 대회까지 3회 연속 16강에 진출했다.
김은중호는 한국시간으로 6월 2일 오전 6시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B조 2위 에콰도르와 16강전을 펼친다. 에콰도르는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한국이 준우승을 차지할 때 준결승에서 만났다. 당시 이강인의 패스와 최준의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각 열린 F조 최종전에서는 10명이 싸운 프랑스(승점 3·골 득실 0)가 온두라스(승점 1)에 3대1 승리를 거두고 조 3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E조 3위 튀니지(승점 3·골 득실 +1)에 골 득실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C조 3위로 밀린 일본은 2001년 대회 이후 22년 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6강 진출팀은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이상 A조), 미국, 에콰도르, 슬로바키아(B조), 콜롬비아, 이스라엘(C조), 브라질, 이탈리아, 나이지리아(D조), 잉글랜드, 우루과이, 튀니지(이상 E조), 감비아, 한국(F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