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81위·당진시청)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노바크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를 상대로 석패했다.
권순우는 27일 영국 윔블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를 상대로 맞아 1대 3(3-6, 6-3, 3-6, 4-6)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권순우는 2세트까지 전체 획득 포인트에서 51-50으로 앞서는 등 선전했으나, 2회전 진출에는 끝내 실패했다.
다만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명승부를 펼쳐, 관중들은 경기를 마치고 코트를 떠나는 권순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조코비치는 카밀 마이크르자크(91위·폴란드)-코키나키스(79위·코키나키스) 경기 승자와 3회전 진출을 겨룬다. 이번 대회를 우승하면 윔블던 통산 7번째 우승, 대회 2연패,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 우승을 휩쓸었으나 올해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타이틀을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에게 내줬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도 나달이 22회로 앞서나가고 있다.
권순우는 남자 복식에서 윔블던 코트를 계속 누빈다. 알랴즈 베데네(슬로베니아)와 조를 이룬 권순우는 1회전에서 서나시 코키나키스-닉 키리오스(이상 호주) 조와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