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 선수. /연합뉴스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 육상 선수 최초로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상혁은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 결승에서 2m 33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이아몬드리그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초청받는 대회로, 우상혁은 첫 출전에 우승의 감격까지 누렸다.

이날 경기는 강풍으로 남자 장대높이뛰기가 취소되고, 높이뛰기 경기도 예정보다 20분 늦게 시작했다. 우상혁도 2m 24의 1, 2차 시기에 실패했다. 다행히 마지막 3차 시기에서 성공을 거둔 뒤, 2m 27을 2차 시기에, 2m 30을 1차 시기에 통과했다.

우상혁은 이어 2m 33을 1차 시기에 통과하며 실외 경기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카타르 육상 영웅' 에사 바심은 2m 33을 1차 시기에 넘지 못했고, 이어 도전한 2m 35에서도 실패해 우상혁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