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에 사인하는 김광현. /SSG랜더스 제공

3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좌완 특급 김광현(34)이 SSG랜더스와의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8일 SSG 구단은 김광현과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SSG는 김광현을 품으면서 추신수(40)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를 2명이나 확보하게 됐다. 거기에 KBO리그 최고 홈런 타자 최정(35)까지 '어메이징 랜더스'(Amazing Landers)라는 구단 캐치프레이즈에 맞는 선수단을 꾸리고 있다.

전날 SSG 구단이 KBO 사무국을 통해 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광현의 KBO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김광현은 지난 2019년 시즌 종료 후 SSG의 전신인 SK와이번스의 허락 하에 MLB에 진출했다. 그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2020∼2021년 2년간 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김광현은 지난해 10월 귀국해 거취를 고심하다 MLB 노사협상이 길어져 정규리그 개막도 불투명해지자 SSG와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있으면서 선진 야구 경험도 할 수 있었고 팬서비스의 중요성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팬분들의 열망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었는데 KBO리그에 복귀하면 팬들께 보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