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U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씨가 다음 상대로 뉴질랜드 출신이자 라이트급 세계 랭킹 8위인 댄 후커(32)를 지목했다.
6일 UFC 홍보대행사 '커넥티비티'에 따르면 정씨는 최근 서면 인터뷰를 통해 "(후커는) 나와 싸울 수 있는 후보 중 가장 '빅 네임'인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당장 싸울 수 없으니 복귀하는 시점에 누구와 싸울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페더급이었던 후커는 지난 2016년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렸다. 다만 최근 4차례 경기서 3번이나 패배하자 다시 페더급 복귀를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현재 어깨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스파링이 가능해질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며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하루하루 상태가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어 "아쉬운 것은 경기를 한 번밖에 하지 못한 것이고, 그 경기에서 다쳐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점"이라며 "가족·친구·동생·형 등과 시간을 많이 보낸 점이 뜻깊었다"고 했다.
정씨는 2020년 10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패하면서 타이틀 도전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댄 이게를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제압하면서 UFC 페더급 챔피언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UFC 랭킹 4위인 정씨는 상위권 순위를 노리는 선수들에게 지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씨는 "내가 높은 순위에 있는 선수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지목을 당하는 게 당연하다"며 "더 강력하게 도발하는 사람이 생겼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