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장인' 스테픈 커리가 미국 NBA 농구의 3점슛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소속인 스테픈 커리는 15일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21-2022 미 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뉴욕닉스와의 경기에서 1쿼터 시작 1분 4초만에 딥 쓰리(3점슛 라인보다 더 뒤에서 3점슛을 넣는 것)를 꽂아 넣으며 레이 앨런이 가지고 있던 역대 3점슛 1위 기록(2973개)과 동률을 이줬다.

스테픈 커리. /연합뉴스

이후 종료 7분 33초를 남기고 커리는 앤드류 위긴스의 패스를 받아 다시 한 번 3점슛을 꽂아 넣어 통산 2974번째 3점슛을 성공시켰다. 이로서 커리는 NBA 역사상 가장 많은 3점슛을 성공시키는 선수가 됐다.

경기장에는 종전 기록 보유자였던 레이 앨런과 3위 기록 보유자인 레지 밀러도 찾아와 커리의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워리어스 감독인 스티크 커 감독도 작전 타임에 커리를 안아주며 축하를 건넸다.

커리는 세계 농구의 트렌드를 바꾼 선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당초 2점을 넣으며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아가는 스타일의 농구가 주류를 이뤘다면, 커리의 등장 이후로는 3점슛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스타일의 농구가 자리를 잡게 됐다. 과거에는 센터가 3점을 쏘는 것은 상상하지도 못할 일이었지만, 현재는 센터에게도 3점슛은 필수다.

한편, 어느 위치에서도 3점 슛을 꽂아 넣는 커리와 역시 3점슛에 능통한 동료들 덕분에 워리어스는 2017년, 2018년에 파이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