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대 브렌트퍼드의 경기에서 토트넘의 손흥민(아래·29)이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동료 세르히오 레길론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공식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8일(한국시간) EPL 사무국은 시어러가 뽑은 2021~2022 EPL 주간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시어러는 명단에 오를 선수들을 선정하면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토트넘이 보여준 강점들의 핵심에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6일 노리치시티와의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 골을 도왔다. 이어 후반 32분에는 3-0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2일 브렌트퍼드와 EPL 14라운드에서도 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 리그 6호(시즌 7호)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과 함께 데머라이 그레이(레스터 시티), 제로드 보웬(웨스트햄)이 베스트 11 공격진에 선정됐다. 미드필더로는 메이슨 마운트(첼시), 프레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뽑혔다. 수비수 중에서는 벤 데이비스(토트넘), 자말 라셀레스(뉴캐슬),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디오고 달로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 선정됐다.

한편, BBC 등 현지 매체는 토트넘 선수 6명과 코치진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7일 보도했다. 이 중 ‘풋볼 인사이더’는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이름을 보도하면서 손흥민도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