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의 벽에 막혔다. 한국은 대회 폐막일인 8일 오전 9시 세르비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16-25)으로 졌다.
한국 여자배구는 2012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4강에 오른 상승세를 살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 진출에 도전했다. 하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한 데 이어 이날도 스피드를 앞세운 '삼바 배구'에 무너졌다.
마지막 올림픽을 선언한 김연경과 황금세대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하면 동메달을 목에 건다.
브라질은 미국과 8일 오후 1시 30분 결승전을 치른다. 9년 만에 성사된 결승전 리턴 매치로 2012 런던 대회에선 브라질이 미국을 세트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날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ATAM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10시 29분까지 지상파 3사가 중계한 한국-브라질전 누적 총 실시간 시청률은 34.66%로 집계됐다.
이번 올림픽 기간 한국 대표팀이 출전한 경기 중계 실시간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채널별로는 KBS 2TV 12.42%, MBC TV 11.38%, SBS TV 10.8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