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가 부자 증세에 대한 우려를 극복하고 상승 마감했다. 금융주와 기술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23일(현지시각)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227.59포인트(0.67%) 오른 3만4043.49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은 45.19포인트(1.09%) 상승한 4180.17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40포인트(1.44%) 상승한 1만4016.81로 거래됐다.
CNBC는 자본소득세 인상에 대한 우려를 미 증시가 하루 만에 극복했다고 해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초고소득자의 자본소득세율을 최대 두배 올릴 계획이라고 밝히자 증시는 전날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상승은 실적 기대감이 커진 데다 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분도 있다. 경제정보업체 IHS 마킷의 4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6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집계를 시작한 2007년 5월 이후 최고치다. 또 3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20% 넘게 급증했다.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하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MS)부터 알파벳(구글 모기업),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