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국내 1호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인 '신한 그린뉴딜에너지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3호'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신한자산운용

이번 펀드는 대형 은행 및 보험사들로 구성된 민간자본으로부터 2050억원을 모집했고, KDB산업은행 및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투자금인 369억원을 합쳐 총 2419억원 규모로 설정됐다.

앞서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지난해 말 ‘2021년 정책형 뉴딜펀드(인프라)’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공고를 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후 3월 8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펀드 최초 투자 자산은 경북 봉화군 일대의 풍력발전 단지로, 투자 규모는 약 800억원이다. 한국남부발전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전력시장 가격 변동성을 헷지(Hedge·손실 위험 방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정책형 뉴딜인프라 펀드를 시작으로 세제혜택이 있는 공모형 뉴딜인프라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지속가능경영 확대를 위해 이런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