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은 앞서 3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에 이어 1조원 규모의 수시 출자사업을 추가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올해 총 4조원을 목표로 조성된다. 두 기관은 먼저 3조원 규모의 출자사업을 위해 지난해 말 공고를 내고 올해 2월 26개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산은은 이전 사업 보완차원에서 디지털뉴딜 분야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경제를 위한 친환경·녹색산업, 미래차, 스마트제조·스마트팜 등 그린뉴딜 분야도 중점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다음달 18일까지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6월말까지 운용사를 선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정책형 뉴딜펀드를 통해 한국이 탄소중립 경제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한편, 신속한 펀드결성과 투자집행으로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