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세계 곳곳에서 상승하고 있다며, 현재의 운임 상승이 올해 해운 업체들의 이익을 늘리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19일 분석했다.

최고운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컨테이너해운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7% 오르며 8주만에 2800포인트를 회복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최 연구원은 "해운 운임은 미주에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그 외에도 유럽과 아시아 및 중동 가릴 것 없이 모든 지역의 운임이 올랐다"며 "이를 고려하면 현재의 운임 강세를 수에즈 운하 사고와 같은 외부 변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그 대신 해운 운임 상승의 원인을 기대 이상의 수요와 선사들의 공급 절제, 코로나19에서 비롯된 병목현상에서 찾았다. 그는 "선사들은 그동안 밀려있는 물량을 처리하기도 바쁜 상황이며, 10년만에 어렵게 가져온 시장 주도권을 쉽게 내줄 생각이 없을 것"이라며 "반면 화주들은 반년 넘게 이어진 선박 부족이 언제 해소될지 알 수 없어 비싼 운임도 용인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