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한 제약사가 오는 8월부터 해외 제약사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 백신 접종이 재개된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AZ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5일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국내 제약사가 해외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8월부터 국내에서 이 백신이 생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제약사가 어떤 백신을 생산하는지 등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백 팀장은 "국내 백신 생산 기반이 늘어난다는 점을 추가 설명드리고자 한 것"이라면서 "신속하게 서면으로 정리해 발표하고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사항이 있을 때마다 공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