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에서 서울청년기후행동과 청년다락 등 관계자들이 항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을 규탄하며 일본대사관에 인분을 투척하려 했던 시민단체가 경찰에 제지됐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 대표는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인분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투척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오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일본 대사관 건물 앞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물이 든 비닐봉지를 들고 "(오염수를) 마셔도 된다면 너희들이 마셔라"면서 "정부는 외교를 단절하든 방류를 막든, 둘 중 하나는 해야한다"고 정부의 움직임을 촉구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오 대표를 제압했다. 제압 과정에서 약간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오 대표의 오물은 현장에서 압수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르 해양에 방출하기로 정식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방사능 오염수는 2023년부터 최소 30년간 해양으로 방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