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가 지난달 20일에 시행한 제78회 AFPK자격시험에서 994명의 합격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의 총 접수자는 4,062명으로 작년 동기(2,957명) 대비 37% 증가했으며, 합격률은 29%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업종별 접수자 현황으로는 대학생(44.5%)이 가장 많았으며, 일반(19.2%), 증권(11.6%), 은행(10.5%), 보험(7.0%), 재무설계업(4.1%)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 부분에서는 이룸치과의원 이지헌(43, 남)씨가 수석 합격을 하였으며, 대학생 부문에서는 고려대학교 이진우(27, 남)씨가 최고 득점을 했다. 금융사별 최다 합격자가 배출된 곳은 신한금융투자로 총 37명이 배출되었으며, 그중 상위 합격자 20위 내(57명)에 8명이 포함되었다. 이어 삼성생명 30명, 신한은행 18명, 국민연금공단 17명, 국민은행 13명 순으로 합격자가 배출되었다.
다가오는 제39회 CFP 자격시험 원서는 이번 달 1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국FPSB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자격시험 시행은 5월 15일부터 16일 양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한편, CFP/AFPK자격자를 사칭하면서 영업행위를 하다 고발 당하는 건수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평균 6건에 이어 작년 기준 10건을 기록했다. 자격자 사칭은 명함이나 제안서에서 주로 이뤄졌으나, 온라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SNS, 홈페이지, 지식인 프로필, 메일주소 또는 카톡 아이디 상으로 옮겨지고 있는 추세이다. 카카오톡에서는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방을 개설하여 자격자를 사칭 하는 경우도 많아져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이에 관계자는 "한국FPSB는 엄격한 윤리기준을 자격자에 적용해 신고 접수 시 윤리 위원회 조사 결과에 따라 견책, 자격정지, 자격취소의 조치가 내려진다"며, "CFP/AFPK 자격인증 여부에 의심이 갈 경우에는 홈페이지 내에 유효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아닐 시 신고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FPSB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재무설계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최동진 CFP 인증자가 강사로 참여한 ‘알기쉬운 재무설계’ 온라인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공식 유튜브에서 5일부터 매주 월요일 1편씩(총 15편)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알기쉬운 재무설계’는 재무설계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 재무설계 전문가가 누구인지로부터 꿈, 소비, 위기관리, 투자, 경제상식, 직업, 연금 등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재무설계 지식과 더불어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 재무설계, 자녀경제교육, 트렌드 등 살아가는 데 있어 유익한 지혜와 꿀팁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최근 한국FPS는 ‘2020년 한국FPSB 활동보고서’를 발간했다. △CFP/AFPK 자격인증자 현황 △자격시험 결과 △국제협력 △홍보 및 대외활동 △연구개발 실적 등이 수록됐다. 활동보고서는 한국FPSB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