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로더 세탁기 대용량·저소음 기술 개발
중소기업 부문에 이은석 엘제이 이앤에스 대표

김영종 LG전자 연구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의 이달 수상자로 김영종 LG전자 연구위원과 이은석 엘제이 이앤에스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김 연구위원은 탑로더 세탁기의 용량을 늘리고 진동 소음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탑로더 세탁기는 용량이 커질수록 탈수 진동과 외관 크기가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김 연구위원은 진동을 40% 이상 줄이고 외관 크기를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최대 25% 늘리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 이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를 출시해 연 평균 9.8%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김 연구위원은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고 여유롭게 바꿀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 가전산업이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석 엘제이 이앤에스 대표이사.

중소기업 수상자인 이 대표는 분진 저감장치와 저압 무화 살수설비 시스템을 개발하고 상용화해 석탄 분진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였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분진억제 설비들은 실내에서 사용하면 강한 압력으로 오히려 분진을 퍼뜨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해결해 퍼지는 분진을 85%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 대표는 "저압 무화 살수설비는 곡물, 화학 재료, 비료 등 분진폭발 사고 가능성이 큰 대형 저장소와 화재 발생 시 대피용 저압 살수시설 등에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하는 시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