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8일 인도의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인베스트 인디아’와 중소벤처기업 지원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베스트 인디아는 2016년부터 인도 진출 한국 기업 전담조직인 ‘Korea Plus’를 설치하는 등 한국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해 8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인도대사와 만나 경제 협업 방안을 논의한 것이 이날 협약으로 이어졌다.

8일 중진공과 인베스트 인디아 업무협약식에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왼쪽)과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오른쪽), 디팍 바글라 인베스트 인디아 CEO(화면속 왼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스타트업 로드쇼, 기업설명(IR) 피칭 등 네트워킹 행사 공동 개최 ▲중진공이 인도 뉴델리에 운영 중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한 한국과 인도의 유망기업 간 공동 개발 및 판매 ▲신시장 개척 등의 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한-인도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이날 열렸다. 국내기업 11개사와 인도기업 40개사가 참석해 1:1 화상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회에는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인도의 주요 육성 산업 분야 기업들이 참여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은 2018년에 인도중기공사와 협업해 기술교류센터를 개소하고 2019년에는 뉴델리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설치하는 등 국내기업의 인도시장 진출을 지원 중"이라면서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기반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상호교류를 활성화해, 성공 스토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진공은 코리아스타트업센터를 활용해 인도 진출 한국기업들에게 공유오피스 사무공간과 마케팅·법률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기업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도 현지법인 설립과 투자유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