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49.7%, 부산 44.6%
서초·강남·송파 '강남 3구' 투표율 50% 넘어
與 강세 지역, 상대적으로 투표율 낮아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일인 7일 오후 5시 현재 서울 투표율은 49.7%, 부산은 44.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회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은 서울 55.3%, 부산 54.3%로 낮지만, 평일인 점을 감안하면 높다는 평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인 7일 여의도 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서초·강남·송파구 등 '강남 3구'는 투표율이 50%를 넘어섰다. 서초구가 54.8%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52.2%), 송파구(52.1%)가 뒤를 이었다. 이어 양천구(51.6%), 종로구(51.5%가), 노원구(51.4%)도 각각 투표율을 50% 넘겼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44.1%) 중랑구(45.9%) 관악구(46.0%) 강북구(46.8%) 강서구(47.8%) 순이다. 이 지역구는 대부분이 여당 강세인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야당이 우세한 지역의 투표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보궐선거 투표시간은 오후 8시까지다.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 2시간 연장됐다. 근무를 마친 직장인들이 오후 6시쯤부터 투표에 참여할 경우 서울시장 선거 최종 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59.9%)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