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사용컵 시범 매장 운영…컵 반납하면 보증금 반환
2024년부터 물류 배송 트럭, 친환경 전기차로 교체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매장 내 사용 컵을 재사용컵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2025년까지 매장 내 일회용컵을 없애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6일 지속가능성 중장기 전략 'Better Together:가치있는 같이'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매장 내에서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현재 사용하는 일회용컵은 모두 재사용컵으로 바꿀 계획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올 하반기 재사용컵 시범 사용 매장을 선정하고 무인 컵 반납기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에서는 재사용컵을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제공하게 되며, 사용한 컵은 무인 반납기에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메탄가스를 유발하지 않는 식물 기반 대체 상품과 이동 거리를 줄여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음료 분야에서 오트밀크를 선택 옵션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식물 기반 음료 및 푸드 제품과 대체육 원재료 등도 지속 개발해 관련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외 인증을 받은 친환경 컨셉 매장을 적극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등의 도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년부터는 모든 물류 배송 트럭을 친환경 전기트럭으로 교체한다.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30%를 웃도는 약 5500여명 규모의 추가 채용 확대를 통해, 총 2만 3500명 수준 이상의 파트너를 고용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전체 임직원의 10% 정도를 장애인, 중장년, 경력 단절여성 등의 취업 취약계층으로 채울 방침이다.

이 외에도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타 브랜드와의 협업 및 관련 상품 출시, 환경 단체와의 프로젝트 공동진행,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와 관련한 공감대를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스타벅스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새로운 변화를 실행하고자 한다"며 "환경과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