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근절 개혁 필수…공직사회 흔들림 없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하루 앞으로 다가온 4·7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에서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소중한 투표권을 행사해달라"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투표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소중하고 강력한 권리"라며 이같이 적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유권자분들께서는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중한 권리를 꼭 행사해달라"고 말했다. 또 행정안전부와 관계 부처에 "선거가 무사히 종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투·개표소 방역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다.

정 총리는 정부가 부동산 투기 근절 대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공직사회 분위기가 흔들리지 않도록 힘써달라고도 했다. 그는 "투기 근절을 위한 개혁은 공직사회가 온당하게 감당할 일이자 신뢰 회복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라면서도 "혹여 공직자들이 불필요하게 위축되거나 정책추진 동력이 저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 경제 회복, 선도국가 도약, 탄소중립 기반 구축 등 중요 과업들이 산적해 있다"며 "공직자들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하도록 장관들이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