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동안 책상 서랍 속에서 잠자던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 시리즈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지난 2일 경매에서 66만달러(약 7억4500만원)에 팔렸다.

지난 2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헤리티지 옥션스가 주관한 경매에서 66만달러(약 7억 5000만원)에 낙찰된 닌텐도의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게임 타이틀.

4일(현지 시각)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헤리티지 옥션스가 진행한 경매에서 미개봉 게임 타이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고가에 낙찰됐다. 헤리티지 옥션스에 따르면 이번 경매가는 역대 비디오 게임에 지불된 가격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헤리티지 옥션스는 판매자가 이 게임 타이틀을 1986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구입했고, 올해 초 발견할 때까지 뜯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판매자는 "구입한 날부터 계속해서 사무실 책상 바닥에 있었다"며 "(게임 타이틀이) 있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미개봉 게임 타이틀은 와타케임즈에 의해 전문적으로 등급이 매겨졌는데, 9.6점으로 A+등급을 기록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매를 위해 전문적으로 등급이 매겨진 상품 중 최고등급"이다.

헤리티지 옥션스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에 나온 게임 타이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수축 봉인 방식으로 희귀본이다. 해당 게임은 1986년 수축 봉인 방식으로 첫 판매가 시작됐지만, 1987년 초부터 닌텐도가 스티커 봉인 방식으로 포장을 변경한 탓에 상대적으로 적은 수만 판매됐다.

비디오 게임 디렉터인 바라리 맥레키는 "이 방식으로 제조된 제품이 판매된 기간이 너무 짧았어서, 비슷한 품질의 다른 제품을 찾는 것은 바다에서 물 한방울을 찾는 것과 비슷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