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캠프 측에서 지속해서 지원 요청"
"심판하려면 투표 참여해야…기호 2번 찍어달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지속해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자 캠프 측에서 선거 운동을 도와달라고 요청을 받아 다음 달 1일에 부산에 가기로 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한 뒤 오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동문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열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유권자들에게 오세훈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현장 유세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부산은 제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온 고향이기도 하고, 부산 선거도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박 후보 캠프 측) 요청을 수락해 지원 유세를 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유세에서는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진 사람이 왜 여기 와 있느냐고 말할 분들이 계시겠지만 지난해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루고 꼭 야권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겠다. 누가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야권이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약속을 지키러 왔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번 정권을 잘 표현해주는 두 가지 단어가 있다"며 "무능과 위선"이라고 했다. 이어"의사출신으로 백신 무능에 대해 말하자면, 지난해 5월 제가 대구에서 강연을 하면서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 대확산이 있을 것이며 연말쯤 백신이 나올테니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런데 결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는 물론이고 형편이 나쁜 나라보다 더 늦게 백신을 맞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다른 나라는 다 마스크를 벗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후 1년 동안 마스크를 쓰는 데 이것을 심판해야하지 않겠냐"며 "심판하려면 투표 참여를 해야한다.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어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전투표 부정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한 분이라도 더 사전투표에 참여해서 기호 2번 오세훈 후보를 찍는 게 오 후보를 당선시킬 방법"이라며 "꼭 기호 2번 오세훈을 찍어서 이 정부 심판에 나서주길 호소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