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SSG랜더스 공식 창단식을 앞두고 등번호 99가 새겨진 야구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정 부회장은 27일 인스타그램에 '정용진과 도마'란 짧은 글과 함께 붉은색의 SSG랜더스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은 뒷모습을 올렸다. 유니폼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이름과 이마트24 로고, 등번호 99번이 새겨져 있어 네티즌들은 공식 유니폼을 사전 공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속 정 부회장은 반팔 야구 유니폼 겉에 앞치마를 두르고 있다.

앞서 SSG랜더스는 전신인 SK와이번스를 이어받아 '카리스마틱 레드'를 공식 색상으로 정했다. 현재 SSG랜더스 소속 선수들의 임시 유니폼 역시 붉은색과 흰색으로 돼 있다.

신세계그룹은 카리스마틱 레드에 대해 "승리를 염원하는 열정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담은 붉은색"이라며 "레드 컬러는 신세계그룹을 상징하는 색이면서 그동안 '인천 야구 헤리티지'를 계승해 달라는 인천 야구팬들의 팬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 홈구장 이름을 'SSG랜더스 필드'로 정하고 기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재단장했다. 메이저리거 출신 추신수 선수도 영입했다.

SSG랜더스는 오는 30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이 자리에서 구단 로고를 비롯해 유니폼, 마스코트, 응원가, 뮤직비디오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SSG랜더스는 이날 구단 캐치프레이즈로 '한계 없는, 놀라운 랜더스 (No Limits, Amazing Landers)'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