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검토 후 상임위 배정될 듯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국회의원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 사직에 따라 비례대표 명부 순위 4번인 김의겸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사퇴의 건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당초 김 전 대변인이 김 의원이 맡았던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도 그대로 승계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소수정당의 상임위 배정권은 국회의장에게 있고, 아직 김 의원은 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청와대 대변인직을 사퇴했던 김 전 대변인이 국토위에 배치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작년 총선 당시 전북 군산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흑석동 재개발 상가 투기 의혹으로 불출마를 선언했고, 이후 창당한 열린민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4번을 받았다. 하지만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이 비례대표 의석을 3석 확보하면서 의원직을 얻지 못했고, 이번에 비례대표 1번으로 입성한 김 의원이 사퇴하면서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