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상관측소 벚꽃 관측목.

서울에서 벚꽃이 관측 사상 가장 빠르게 개화했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24일) 서울에서 벚꽃이 개화했다. 1922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이른 기록이다. 지난해보다 3일, 평년보다 17일 이르다고 한다.

서울 벚꽃 개화 기준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에 지정된 왕벚나무 중 임의의 한 가지에 꽃이 3송이 이상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군락지는 국회 6문 앞 세 그루의 나무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곳에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이 이르게 개화한 이유로 2~3월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일조시간도 평년보다 길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서울의 평균기온은 2.7도로 평년보다 2.3도 높았다. 일조시간도 181.0시간으로 평년보다 17.7시간 길었다. 역대 두 번째로 따뜻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