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에도 국내 조선업 수주는 예상보다 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현대중공업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투자의견 중립(NEUTRAL), 최선호주는 현대미포조선으로 제시됐다.
18일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일감을 채우고 나면 선가 인상 협상이 본격화되며 2분기 수주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2분기에도 수주는 강할 것"이라며 "상장을 앞둔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7년에도 기업 분할 이후 지분 교환 전까지 수주가 좋았는데, 비슷한 흐름이 2분기에도 전개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최근 수주 증가로 지난 달과 비교해 선박공급증가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 발주가 충분히 나왔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물동량 충격이 오지 않는 한 선박의 발주는 늘어날 것이고, 당분간 수주라는 파도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선업황 회복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직 중국의 수출입데이터가 나오지 않아 물동량 변화 동향 파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가는 지난해 11월을 저점으로 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3월 현재까지 조선소가 수주 공시한 규모가 20억달러를 넘어섰고, 수주잔고 전년대비 지표도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