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이틀 연속 순매수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분쟁'으로 동반 하락
미국 채권 금리가 안정되면서 16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0%(21.46포인트) 오른 3067.17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이후 9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3060선을 회복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27억원, 28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49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52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연기금은 이날도 85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1.607%에 마감하면서 지난주보다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것이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면서 "미·중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여 글로벌 경제가 정상화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차 전지주가 속한 화학업종이 2.39% 하락했다. 가장 높은 하락률이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의 배터리 분쟁이 심화하면서 두 종목의 주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이날 LG화학은 7.76%, LG화학우(051915)는 5.99%, SK이노베이션은 5.69%, SK이노베이션우(096775)는 5.74% 하락했다.
반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업종은 전기가스업(4.54%)이었다. 2분기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한국전력(015760)이 6.45%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8%(13.75포인트) 오른 940.65를 기록했다. 지수는 9일 종가 기준 896.36으로 900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침체됐지만 11일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끝에 940선에 안착했다.
개인은 46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1억원, 82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48%,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97%, 알테오젠(196170)이 1.05%, 펄어비스(263750)가 2.4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