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120110)이익 회복 기조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단기적인 주가 재평가는 특수소재 아라미드에서 발생하고, 중장기 성장 동력은 수소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제시됐다.
15일 메리츠증권은 올해 1분기 코오롱인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506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이익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94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직전 추정치 대비 15% 상향된 것으로, 산업자재 부문 출하량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고객사들의 가동률이 회복되면서 연간 적자를 기록하던 베트남 법인은 상반기 중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글로벌 3위 수준인 아라미드 생산량은 올해 수요 확대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미드는 이른바 '강철보다 단단한 슈퍼섬유'로 불리는 특수소재로 5G 통신용 광케이블을 비롯해, 방탄복, 소방복 등 각종 보호장비에도 쓰인다. 최근에는 자동차 업계에서 부품 경량화가 화두가 되면서 관심받고 있다.
노 연구원은 "코오롱인더가 생산하는 아라미드는 높은 고부가 제품으로 생산 기업이 판가 결정권을 갖추고 있다"며 "동사는 올 상반기 중 추가 증설을 결정, 중장기적으로는 1만톤 이상의 생산 규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라미드 경쟁력을 고려할 때 경쟁사 대비 주가 재평가 여지는 충분하다"며 "중장기 성장동력원으로는 수소 부품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연중 국내외 수소 정책에 따른 모멘텀과 중장기 실적 반영 기대감 또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