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9일 제4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성동구 성수동1가 656-1267번지 일대 ‘성수1 단독주택 재건축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성동구 성수1 단독주택 재건축 정비사업 조감도.

이에 따라 성수1 단독주택 재건축 사업지는 지하 2층~지상 22층, 공동주택 282가구 및 근린생활시설(810.27㎡)로 조성될 계획이다. 건폐율 20.06%, 용적률 238.29%가 적용된다.

사업지 반경 1km 이내 서울숲, 성수구두테마공원, 한양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초·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한다.

성동구 도시재생사업인 ‘붉은벽돌 마을’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대상지가 속한 시가지경관의 권장 마감재인 벽돌을 적용했다고 시는 밝혔다. 또 벽돌이 가진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동 입면의 색채와 패턴, 부대복리시설 디자인에 적용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주변 경관과의 조화와 개방감을 위해 넓은 통경축을 확보했다"면서 "공공보행통로와 나눔장터를 통해 인근 주민들과의 소통이 이뤄지도록 했고, 단지 내 햇빛이 잘 드는 남측 중앙에 중앙휴게마당을 배치해 입주민의 주거환경이 향상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주변 지역에 순응하고 인근 주민과 소통이 이뤄지는 건축계획을 유도하겠다"면서 "공공재건축·공공재개발 이외에도 성수1구역처럼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을 활성화해 주택 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