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마운트 웰드 희토류 광산.

호주의 희토류 생산업체 ASM이 우리나라 충청북도에서 희토류를 생산하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0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호주의 희토류 생산업체 ASM이 지난 8일 충청북도 그리고 청주시와 희토류 가공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ASM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광산에 지르코늄, 니오비움, 하프늄, 여타 희토류 등의 장기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SCMP는 공장이 완공될 경우 초기에는 순도 높은 네오디뮴-철분-보론 분말과 티타늄 분말을 생산할 예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양해각서에는 호주의 ASM이 가공 처리된 금속을 필요로 하는 LG화학(051910)과 삼성SDI 등 한국 기업 인근에 공장을 지을 수 있도록 허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한다.

SCMP는 호주 기업과 한국 지자체가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두고, 중국의 수출 통제 움직임에 맞서 서방 국가들이 희토류 확보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