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는 올해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테크핀(기술+금융),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 콘텐츠 구독, 채널 2.0 등의 서비스로 플랫폼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 클라우드, 비즈니스 서비스 플랫폼, AI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톡 내 광고인 ‘카카오 비즈보드’는 2018년 3분기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해 11월 기준 1만2000여 곳의 광고주를 확보했다. 하루 매출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올해도 카카오톡의 핵심 사업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 서비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신분증, 자격증, 증명서를 카카오톡에서 보관·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선보였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지갑 서비스의 활용·제휴처를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톡 지갑의 카카오 인증서로 올해 1월부터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 등이 가능해졌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급하는 국가기술자격증 495종과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지갑에 담긴다. 이외에도 모바일 학생증을 비롯해 모바일 신분·자격 증명 서비스가 필요한 각종 단체, 재단, 기업, 교육기관 등과 추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

카카오톡 기반 구독 모델도 강화한다. 카카오는 올해 상반기 중 콘텐츠의 전문성과 이용자 취향을 반영하는 신규 콘텐츠 구독 플랫폼을 선보인다.

카카오는 유료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앱)인 카카오페이지의 우수한 지식재산(IP)과 콘텐츠 전문 기업 카카오M의 시너지를 통해 콘텐츠 산업에서도 도약을 추진한다. 기업용 업무 메신저 ‘카카오워크’의 고객사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사업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한 ‘메신저 기반의 종합 업무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