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EV) 기업인 리오토(Li Auto), 니오(Nio), 샤오펑(Xpeng)이 이르면 올해 안에 홍콩에 상장해 자국과 가까운 투자자 기반을 공략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샤오펑모터스의 자율주행 전기차 P7.

로이터통신은 한 관계자를 인용해 "세 EV 기업들이 이르면 올해 중반부터 전기차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해 자문위원들과 협력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아시아 시장 내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자금을 끌어모으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세 기업의 홍콩 상장은 미국 테슬라에 대항해 중국제 전기차 판매를 활성화하고 시장점유율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기술개발을 위한 자금 조달과 판매망 확충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도 이번 상장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중국 내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급증해 18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가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보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리오토, 니오, 샤오펑 등은 홍콩 상장과 관련해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