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토·리츠 제외 예상보상액
지난해 7.5조원 보다 21% 늘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3기 신도시 예정지인 남양주왕숙 지구 등에 대한 토지보상비로 9조1000억원을 푼다.

국토교통부는 2일 변창흠 장관 주재로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 투자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 남양주시 왕숙지구의 전경.

국토부와 LH 등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23조5000억원이었던 투자 규모를 올해 28조5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세부내용을 보면 남양주왕숙 등 사업대상지에 대한 토지보상비 9조1000억원, 인천검단 등 대지조성비 3조1000억원, 화성동탄2 등 건물공사비 6조원, 공공리모델링 등 주거복지비 10조3000억원이다.

올해 LH의 토지보상비 투자액은 대토·리츠 방식의 보상을 제외한 연내 집행이 예상되는 현금 보상의 추정액으로, 지난해 7조5000억원보다 1조6000억원(21.3%) 늘어난 것이다. 다만 국토부와 LH는 이날 자료에 언급된 남양주왕숙 지구를 제외한 구체적인 보상 예정지역은 밝히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밖에 인천공항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산하 공공기관의 연내 투자 규모가 41조8000억원 규모라면서 지난해 35조6000억원보다 6조2000억원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밖에 소상공인 임대료 인하, 공항시설 사용료 납부유예 등 국민과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국토부 산하 28개 공공기관에서 약 4373억원 상당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토부와 각 기관별 올해 업무계획과 주요시책도 공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