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올 상반기 중 라벨 없는 백산수를 출시하고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농심 백산수 무라벨 제품 이미지 컷.

농심은 페트병에서 라벨을 제거하는 대신 제품명 등을 음각으로 새겨 넣을 예정이다. 수원지와 미네랄함량 등 제품 관련 표기 사항은 묶음용 포장에 인쇄한다. 농심은 무라벨 백산수를 2리터와 0.5리터 제품에 우선 적용해, 오는 5월부터 가정배송과 온라인 몰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농심은 페트병 경량화도 추진한다. 농심은 지난 2019년 12월, 백산수 0.5리터 제품의 경량화를 추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13.5% 줄였다. 오는 6월부터는 2L 제품도 경량화를 적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4% 절감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무라벨 페트병 판매 확대와 페트병 경량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경영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