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연간 수익률이 지난해 말보다 상승한 10%대를 기록했다. ISA는 한 계좌에 예금·펀드·파생결합증권 등 여러 금융상품을 담을 수 있는 계좌로, 지난 2016년 3월 도입됐다.

그래픽=정다운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연 수익률은 10.95%다. 작년 말(8.5%)보다 2.45포인트(P) 상승했다.

집계 대상은 출시한 지 3개월이 지난 25개사의 206개 MP였다. 구체적으로는 증권사 15개의 128개, 은행 10개사의 78개다.

금투협 관계자는 "전 세계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경기 회복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일임형 ISA 연 수익률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로는 집계 대상이 된 모든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이 중 98%에 해당하는 202개 MP는 5%를 웃도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회사별 누적수익률 1위는 메리츠증권(35.66%)이 차지했다. 각 MP 중에서는 키움증권(039490)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102.61%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부터 시행된 가입대상 및 범위 확대 등 정부의 ISA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효과로 신탁형·일임형 ISA 가입자수는 작년 말보다 3만9000여명 증가한 197만9035명, 누적 가입금액은 4260억원 증가한 6조8290억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