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

그룹 스트레이키즈 현진이 학창시절 잘못된 언행에 대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26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아티스트 현진이 자신의 언어폭력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는 게시글의 글쓴이를 직접 만나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현진의 학폭 의혹 관련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입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교의 동급생, 선생님 및 주변인들을 직접 만나 당시 상황을 청취하고 사과를 건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다양한 분들로부터 청취한 내용과 취합한 정보를 종합해본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첨예하게 달라 게시글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의 사실관계를 명백하게 입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계시고, 현진이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 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고 했다.

또 "혹여 연락이 닿지 못했지만 현진의 과거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적이 있으셨던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가수 현진의 자필 사과문.

이날 현진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학창 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현진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뒤늦게나마 상처를 받은 분들을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용서를 전할 수 있게 해주어서 염치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현진은 학창시절 동급생에게 과거 언어폭력과 성희롱 등을 가했다는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를 주장하는 글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그룹 하차 요구’가 이어지자 ‘MBN Y 포럼 2021’ 축하 공연, MBC ‘쇼! 음악중심’ MC 등 스케줄에 불참했다.

소속사는 앞으로 현진이 바른길을 갈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쓸 예정이라며 "지금까지 연습생, 아티스트 선발 과정에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더욱 세심한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