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OTT시대 1인 미디어 산업 기반 강화
'오리지널 콘텐츠'제작지원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올해 총 78억원 투입

조선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미디어 신산업 육성을 위한 ‘2021년 1인 미디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공고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창작자 육성, 사업화, 해외진출 등 산업 전주기 지원을 지난해 17억원에서 올해 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44억원을 투입해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올해 안으로 개소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창작자 발굴·육성을 위해 역량 있는 신인 창작자들을 선발해 교육·멘토링, 및 활동 인프라(음원·폰트, 소프트웨어 등)를 제공하는 ‘1인 미디어 창작그룹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작년에는 전국 3개 권역에 대해 153개 팀을 선정해 지원했으며, 올해는 전국 5개 권역, 총 250팀으로 확대해 더 많은 창작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질의 콘텐츠 제작 및 해외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1인 미디어 기업에게 콘텐츠 제작을 통한 지식재산권(IP) 확보 및 민간 투자유치를 지원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지원을 통해 올해 총 20개사를 선발·지원할 예정이다.

그래픽=박길우

기제작 콘텐츠의 더빙, 자막 제작 등 현지화를 지원하는 해외진출용 재제작 지원사업 또한 작년 10개사 대비 올해 13개사로 지원을 확대해 비대면 시대 1인 미디어 콘텐츠의 해외 유통을 촉진한다.

1인 미디어 산업에 특화된 전문 지원시설로서 ‘1인 미디어 콤플렉스’를 조성하고 1인 미디어 창업 지원 및 스타트업을 위한 사무공간과 콘텐츠 제작·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제작 스튜디오도 제공한다.

1인 미디어 산업 종사자의 창업 초기 활동을 지원하고 산업 내 교류 및 이종 산업간 융합의 장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수요층(연령대, 지방거주 등)의 이용 편의성과 여러 산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접근성이 높은 서울역 인근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해에는 산업 규모와 종사자 현황 등 기초 통계 확보를 위한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1인 미디어는 OTT 시대에 누구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콘텐츠 사업자로 성장할 수 있는 창구이자 다양한 산업과 융합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산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