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 평균 소득 309만원, 전년 比 4.1% 증가

지난 2019년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515만원으로 중소기업 근로자의 2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이 기간 309만원으로, 전년 대비 12만원(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4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14만원(2.9%) 증가한 515만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이 기간 14만원(6.1%) 늘어난 245만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소득이 더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대기업 근로자 소득의 2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비영리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327만원으로 전년 대비 1만원(0.2%) 줄었다.

성별로 나누어도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가장 많았다. 남자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588만원이었다. 여자 대기업 근로자의 월 평균 소득은 354만원이었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남자는 274만원, 여자는 195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평균 소득이 남성에 비해 낮았다.

전체 남자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360만원으로, 여자(236만원)의 약 1.53배였다. 중위소득은 남자(283만원)가 여자(196만원)의 약 1.44배였다. 남자는 40대의 월 평균 소득이 44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50대(435만원), 30대(362만원) 순이었다. 여자는 30대의 월 평균 소득이 29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286만원), 50대(238만원) 순이었다. 성별 평균소득의 차이는 50대가 198만원으로 가장 컸고, 40대(156만원), 60세이상(132만원), 30대(68만원), 20대(17만원), 19세이하(11만원) 순이었다.

업종별 소득을 보면,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 근로자의 평균 소득이 63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보험업(618만원), 국제외국기관(474만원) 순이었다. 월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이 업종의 근로자 월 평균 소득은 14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음은 협회단체·기타개인서비스업으로 198만원이었다.

전체 임금 근로자의 중위소득은 2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만원(6.3%) 늘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원 미만이 28.5%로 가장 많았고, 250~350만원 미만(16.7%), 85만원 미만(14.9%)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