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부지를 낙찰받아 총사업비 5000억원 규모의 ‘반도유보라’ 아파트로 개발한다.

반도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495 일대에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등 11개동의 건물이 포함된 3만3620㎡ 규모의 대지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달 입찰 공고 이후 해당 용지 매입을 준비해왔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위치도

동탄2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분양 성공을 이어온 반도건설은 수원에서도 ‘유보라’ 브랜드로 주거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지는 지하철 신분당선연장과 인덕원~동탄 복선 전철이 연결될 예정으로, 인근 1호선 화서역과도 연결돼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연결된 1번국도와 수원북부순환로 조원IC,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 등 광역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사업지 인근에는 ▲영화초교 ▲수원북중교 ▲수원농생명과학고교 등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고, 경기대학교 수원캠스, 아주대학교도 가깝다. 주변에 병원, 대형마트, 시장 등 주요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가까운 곳에 ▲수원화성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KT위즈파크 ▲광교호수공원, ▲영화공원 ▲광교산 산림욕장 등 문화, 체육, 힐링 공간을 모두 갖추고 있다.

반도건설 관계자는"해당부지는 교통, 교육, 문화, 편의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입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라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반도건설의 고객중심 특화설계와 상품으로 동탄2신도시에서 인정받은 ‘반도유보라’의 명성을 수원에서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반도건설은 국내 공공택지 공급 가뭄 속에서 51년 디벨로퍼 경험을 바탕으로 인허가와 개발추진이 까다로운"민간개발부지"를 적극 매입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영등포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 매입을 시작으로 영등포 로이빌딩과 안양 삼성생명 평촌사옥, 대구 대한적십자 부지, 천안 두정동 우성사료 부지 등을 매입해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으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두바이 유보라타워’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비롯해 미국 LA에서 ‘The BORA 3170’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친수공원 조성공사’ 등 공사수주 부문과 ‘부천 동성아파트 재건축’ 등 정비사업 수주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반도건설은 오는 3월 창원 가포택지지구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각지에서 5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