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개당 4600만원 넘어 거래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15억달러(1조6815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자동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인정하겠다고도 했다.
8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CNBC 등은 테슬라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약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CNBC는 "테슬라는 공시자료를 통해 보유 중인 현금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더 많은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며 "자동차 판매 시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했다. 매체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인정한 첫 주요 자동차 제조사가 됐다고도 전했다.
이같은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1시 15분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11.57% 오른 460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잇따라 암호화폐를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달 말에는 음성 소셜 미디어 앱인 '클럽하우스' 토론에서 "(자신은) 비트코인 지지자"라며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에게 널리 받아들여지기 직전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트위터에 알트코인 중 하나인 도지코인에 대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