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 중인 가수 요아리(34·본명 강미진)가 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제기됐다.

요아리는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은 와중에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싱x게인 탑6 일진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웃음만 나온다"며 "뻔뻔하게 TV 나와서 노래하는 거 보니 여전하다"고 했다. 이어 "거짓말하면 본인 과거가 없어질 줄 알았나. 난 아직도 생생한데"라며 "학폭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 텐데"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A씨가 말하는 ‘k양’을 요아리로 추정했다. 이어 별다른 인증이나 증거자료 없이 이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A씨는 재차 관련 자료와 해명 글을 덧붙여 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000년 경기도 A초등학교 졸업앨범과 2003년 B중학교 졸업앨범 표지가 담긴 사진을 올렸다. 앨범에서 강미진이라는 이름의 졸업생 사진도 찍어 올리며 학폭 가해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A씨는 "(강미진은) 중학교도 일진 애들이랑 사고 쳐서 징계를 받다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동창 친구는 B중학교 일진학생들만이 갈 수 있는 아지트처럼 지내는 곳에서 맞고 다음 날 학교를 왔는데 눈부터 입부터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자세히는 기억 안 나지만 그 아이한테 맞았다고 했고 정말 X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요아리를 향해 과거 행동에 대해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요아리는 8일 오후 현재까지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고 있다. 싱어게인 톱6의 결승전이 이날 오후 10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요아리의 출연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아리 인스타그램 캡처

요아리는 지난 2007년 스프링쿨러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인기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 여자 버전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