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컴투스, 올엠 로고.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컴투스(078340)가 온라인 게임 개발사 올엠의 지분 약 57%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2일 밝혔다. 올엠의 PC 게임 개발 역량과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올엠은 ‘크리티카 온라인’, ‘루니아 전기’ 등 PC 게임을 20여년간 서비스하며 개발력,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온 중견 게임업체다. 특히 대표작인 ‘크리티카 온라인’의 경우 2013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70여개국에서 2000만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어 IP로서 활용가치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모바일 게임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PC로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컴투스는 지난해 독일 게임 기업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 인수로 첫 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시작했다. 이외에도 여러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 왔다. 향후에도 게임·문화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국내·외 유망 기업에 투자하거나 M&A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경쟁력을 꾸준히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