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5개사가 이달 저금리·무이자 장기 할부와 더불어 수백만원 할인까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다만 1월에 비해선 대부분 차종의 할인 폭이 다소 줄었다. 한국GM은 스파크 구입 고객에게 100만원을 할인해주며, 르노삼성자동차는 뉴 QM6를 최대 180만원 깎아준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코란도·티볼리·티볼리 에어를 200만원 할인해준다.

◇ 현대차·기아, 노후차량 보유 고객 신차 구매시 최대 50만원 할인

현대자동차는 최초 등록기준 10년 및 15년 이상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11년 2월 28일 전에 최초 등록한 10년 경과 노후차량을 보유한 운전자는 30만원을, 2006년 2월 28일 전에 최초 등록한 15년 경과 노후차량 보유한 운전자는 50만원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차종은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더 뉴 그랜저(하이브리드 제외), 더 뉴 싼타페다.

제네시스 G90.

또 영업사원과 굿프렌드를 맺은 뒤 1개월 이후 계약한 고객은 국내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1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렉스LPi 어린이 통학차 출고 소비자에게 50만원을 할인해 주는 혜택도 이어진다.

제네시스나 외산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렌트·리스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이 G90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100만원을 할인해준다. 만약 대상 고객이 블루멤버스 전용 카드로 150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가 100만원(50만원 할인과 50만원 캐시백)을 할인해 총 20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아는 오는 10일 전까지 모닝, K3를 출고하면 20만원을 할인해준다. K5 가솔린 모델, K7, 니로하이브리드, 스포티지는 30만원을 깎아준다.

2011년 2월 28일 전에 최초 등록한 10년 경과 노후차량을 보유한 운전자가 승용차 또는 레저용차(RV)를 구입하면 30만원을, 2006년 2월 28일 전에 최초 등록한 15년 경과 노후차량 보유한 운전자의 경우에는 5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셀토스, 쏘렌토, 카니발, 상용차는 제외된다.

이달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 구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레이 1.0 가솔린 밴, 봉고 디젤/LPI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6개월동안 무이자·무납입, 이후 36개월까지 4% 저금리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GM 스파크.

◇ 한국GM, 스파크 100만원 할인… 르노삼성, QM6 최대 180만원 할인

한국GM은 경차 스파크 구매 고객이 할부와 현금 지원이 결합된 '콤보 할부'를 이용해 차량을 구입하면 100만원 할인을 해 준다. 또 선수금과 이자가 없는 48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초기 구입 금액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선수금을 없애고 장기 무이자 할부를 통해 월납입금을 대폭 낮췄다.

이쿼녹스, 트랙스 디젤 모델을 콤보 할부로 구매하면 차량 가격의 최대 10%를 할인해주거나 48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의 낮은 이율로 72개월까지 이용 가능한 장기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트래버스 구매 고객에게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콤보 할부 선택 시 200만원의 현금 지원을 해준다. 또 일부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액세서리(블랙그릴)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르노삼성은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차 구매시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을 구입하려는 본인이나 가족이 유치원, 초·중·고, 대학을 작년에 입학했거나, 작년 7월 이후 입사 또는 개업, 신규 운전면허 취득, 혼인·출생 등을 신고했을 경우다.

여기에 중형 SUV QM6 가솔린 모델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150만원, QM6 LPG 모델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XM3 TCe 260의 경우 50만원, 1.6 GTe은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XM3의 할부 구매 시 이율은 최저 2%대로 낮아졌다. XM3를 최대 36개월로 할부 구매하면 2.9% 저금리로 구매 가능하다. 할부 기간을 최대 72개월로 설정할 경우 XM3 구매 이율은 3.9%다.

SM6는 50만원이 할인되며 TCe 모델은 최대 72개월 3.5%, LPe 모델은 최대 36개월 1.9% 또는 최대 72개월 2.9%의 저금리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르노 캡처는 할부 구매 시 최대 36개월 2.9% 또는 최대 72개월 3.9% 중 선택할 수 있다.

중형 상용차 르노 마스터(MASTER) 15인승 버스 모델을 구입하는 경우 최대 150만원 상당의 용품 구입비를 지원받거나 현금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특히 레몬 옐로우 색상 선택 시 50만원 할인과 함께 특별 프로모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 최대 구매 혜택은 230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준비됐다. 르노 조에(ZOE)를 할부 구입하는 경우에는 2만㎞의 1년 무료 주행이 가능한(완속충전 기준)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가 제공된다. 또 최대 60개월 3.5% 저금리 할부, 월 29만원대 할부금(선수율 30% 이상)으로 구입할 수 있는 최대 72개월 3.9% 할부도 제공된다. 현금 구매의 경우는 2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가 제공되며, 할부와 현금 구매 모두 공무원, 교직원, 공공기관 임직원 고객에게는 5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준다.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TWIZY)를 현금으로 구입하는 경우에는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부는 최대 60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에어.

◇ 쌍용차, 코란도·티볼리·티볼리 에어 200만원 할인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200만원을, 올 뉴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구입 고객에게는 150만원을 할인해준다. 아울러 무이자할부를 최장 60개월까지 제공하며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고객에게는 0.9% 초저리 장기 할부를, 올 뉴 렉스턴은 1.9% 장기 저리 할부를 제공한다. 최대 30만원의 재구매 할인혜택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

일시불 구매 시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50만원,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자동차세 10년분에 해당하는 28만5000원을 할인해준다.

쌍용차는 전 모델 대상으로 ▲선수금 없이 최대 120개월(10년) 분할납부 가능한 5.9% 장기할부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만 무이자 납입하는 최대 60개월 3.9% 거치할부 ▲선수율 0~10%로 최대 80%까지 유예 가능한 3.9% 유예할부 등 맞춤형 할부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년 이상 노후차량, 레저 차량(RV) 보유 고객이 올 뉴 렉스턴 구매 시 30만원(중복 적용 가능), 사업자가 렉스턴 스포츠&칸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해 주고, 모델별로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