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설립, 내주 美 마지막 매장 폐점
전 세계 1600여개 매장 운영하며 급성장
유통공룡·온라인 업체도 완구 사업 가세
트루키즈가 인수했으나 코로나19로 타격
전 세계에서 1600개 매장을 운영하며 한때 '장난감 천국'으로 불리던 미국의 완구 업체 토이저러스가 설립 70여년만에 미국 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는다고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이저러스는 최근 텍사스주(州) 휴스톤의 개러리아몰에 입점했던 오프라인 매장을 폐점한 데 이어 이르면 내주 중 미국 내 마지막 매장인 뉴저지주 파라머스의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몰 매장도 문을 닫을 예정이다.
토이저러스는 1948년 참전 군인 찰스 라자러스가 설립한 완구 업체로, 1950년대 베이비붐 열풍을 타고 전 세계 매장에서 급성장했다. 그러나 대형 유통 업체의 등장에 이어 전자상거래 업체가 완구 시장에 들어서고, 전통적인 완구 대신 스마트 기계를 이용한 게임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결국 2017년 9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후 '트루키즈'가 파산한 토이저러스의 브랜드와 지식재산권을 사들여 2019년 후반 뉴저지와 텍사스에 소규모 점포를 여는 등 재기를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미 전역을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의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트루키즈는 토이저러스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판매에만 주력하기로 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