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가족들과 숙조부인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를 조문했다.

정의선 회장은 31일 오후 2시쯤 정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찾았다. 정 회장은 부인인 정지선 여사, 큰 누나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 매형인 선두훈 선병원 이사장을 태운 회색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직접 운전해 빈소를 찾았다.

31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빈소로 입장하고 있다.

고인은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막내 동생으로,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게는 막내 숙부다.

정 회장 일행은 빈소에 1시간 30분 정도 머물렀다. 정 회장은 빈소를 나서면서 취재진에게 "정말 안타깝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정상영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의 뜻에 따라 취재진의 출입은 통제됐다. 발인은 2월 3일 오전 9시, 장지는 선영(先塋)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