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서비스 ‘웨이브’에서 제공한 뽀로로 극장판 영화에 성인물이 섞여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금 웨이브 보신 분 계신가요? 야동(성인물 영화)이 나왔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극장판을 보는데 아이들 영화에 야동이 중간 중간 나왔다"며 "진짜 심장이 쿵! 이런 걸 보게 하다니 어이가 없다. 조심해달라. 뽀로로 보다 진짜 처음 보는 야동이 나왔다. 고객센터는 연락도 안 되고 열 받는다"라고 썼다.
실제로 영화 ‘뽀로로 컴퓨터 왕국 대모험’에는 3~5초 분량의 성인물 영화 장면이 나왔다.
웨이브 측은 공지를 통해 "뽀로로 극장판 콘텐츠 재생 중 수 초간 성인물이 섞여 나오는 심각한 기술적 오류현상이 발견돼 즉시 삭제했다"며 "어린 아동 및 유아 시청 컨텐츠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는 점에서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