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백신 개발에도 최선"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한국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가 성공하면 원하는 나라에 포용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코드명 CT-P59).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화상 특별연설에서 "자체 백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한국 개발 치료제'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는 즉시 의료 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쳤다. 또 해외 주요국 허가 시점에 맞춰 글로벌 공급을 위해 최대 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도 진행 중이다.

렉키로나주는 2상 임상을 마쳤다. 셀트리온은 식약처 검증자문단 권고에 따라 임상 3상 시험에서 입원율과 사망률 등 중환자 발생률 감소 효과를 중점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 세계경제포럼(WEF)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 연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