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24)이 연 분식집 메뉴가 공개된 가운데 가격과 양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쯔양은 최근 서울 이수역 근처에 자신의 이름을 딴 ‘정원분식’ 오픈 소식을 알렸다. 쯔양은 이 분식집을 정식 개장하기 전 지인만 초대하는 테스트 기간을 거치면서 식당 내부 사진과 영상도 공개했다.
그러나 이때 쯔양이 인스타그램에 함께 공개한 메뉴판 사진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었다. 평범한 메뉴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다.
메뉴판을 보면 떡볶이는 6500원, 덮밥류는 1만원, 사이드 메뉴는 7000~8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부대 떡볶이, 짬뽕 떡볶이, 모듬튀김,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 칵테일 치킨에 음료 2잔으로 구성된 ‘쯔사장 세트’는 3만7000원에 달한다.
음식의 양이 적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대식가 쯔양 이미지와 맞지 않는 식당" "많이 먹는 걸로 유명해졌는데 음식이 너무 적은 것 같다" 등 댓글을 달고 있다.
이런 논란이 일자 정원분식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에 "더 나은 발전을 위해 가오픈을 미룬다"고 공지한 상태다. 쯔양도 해당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수백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은 지난해 8월 ‘뒷광고’ 의혹으로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후 3개월 만인 11월 방송에 복귀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