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총장 황봉성, 이하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이 오는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대학로 코델 아트홀에서 창작극 'Welcome to suicide'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내 창작 프로젝트 팀 '곰비임비'가 학내 프런티어 사업을 통해 제작한 것으로, 자살률 1위의 대한민국 사회에 주목했다. 삶에 애착을 가졌던 마음 약한 많은 사람들이 물러설 곳을 찾지 못해 자살을 선택하는 현실을 자살 주식회사라는 기상천외한 설정과 매력적인 인물들을 등장시켜 시니컬한 우화로 풀어낸다. 또한 자살이라는 주제를 결코 가벼이 보지 않으면서도 관객들을 보는 내내 웃게 만드는 작품을 지향해, 시대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다른 주목해야 할 점으로는 해당 창작극의 제작비를 시행단계에서부터 전액 온라인 클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했다는 사실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비용으로 현재 시행 중인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대학로 코델 아트홀에서 극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이상은 청강대 공연예술스쿨 교수는 "코로나 시대에 여전히 극장을 그리워하는 관객들이 응원 어린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후원해준 펀딩금액으로 극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라며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바로 시대의 거울이 되어 관객들과 만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창작극 'Welcome to suicide' 공연 안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청강대 홈페이지 및 공연예술스쿨 SNS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청강대 공연예술스쿨은 '창의인재양성'이라는 교육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주제와 양식의 공연예술 프로덕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자발적인 프로덕션 시스템 운영과 함께 독특한 소재, 다양한 양식을 시도하는 실험으로 연계되는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