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5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신규 확진자 513명에 비해 67명 늘어난 수치다.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실기고사가 시작된 14일 서울 성북구 한성대학교에서 크리에이티브인문예술대학 예술학부 현대무용 전공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실기고사장 입실에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체온 측정 및 소독을 하고 있다.

올들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 1027명을 기록한 이후 계속 세자릿수로 유지됐다. 지난 11일 451명으로 올해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한 후 12일부터 닷새째 5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은 547명, 해외유입은 33명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148명, 경기 163명, 인천 30명 등 수도권이 341명이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9명, 대구 23명, 강원 22명, 경북 19명, 전북 17명, 경남 15명, 전남 13명, 울산·충남 각 8명, 광주·충북 각 6명, 대전 5명, 제주 4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9명 늘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감소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4196건으로 직전일 5만2715건보다 1481건 증가했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7%로 직전일(0.97%)보다 상승했다.